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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스메이커] 도널드 트럼프·필립 힐데브란트·브라이언 모이니한

SBS Biz 고유미
입력2025.01.24 10:44
수정2025.01.24 11:34

■ 세계는 경제는 '이번 주 뉴스메이커' - 고유미 외신캐스터 

이번 주 뉴스메이커들, 직접 만나 볼 시간입니다.

고유미 캐스터, 전해주시죠.

◇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주요 발언 내용 준비했습니다.

취임 후 첫 국제무대 연설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어김없이 관세를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지 않으면 관세의 고통을 느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반대로 미국에서 만들면 세금을 적게 낼 수 있다고, 채찍과 당근을 함께 제시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전 세계 모든 기업에 대한 제 메시지는 매우 간단합니다. 미국에서 제품을 만드세요. 그러면 저희는 지구상 어느 국가보다 낮은 세금을 적용하겠습니다. 기존의 트럼프 감세율보다도 훨씬 더 낮은 수준으로 낮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면 다양한 금액의 관세를 내야 할 것입니다. 이 관세는 미국의 경제를 강화하고 부채를 갚는 데 필요한 수천억, 심지어 수조 달러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장을 건설하거나 회사를 성장시키기에 미국만큼 좋은 곳은 없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석유수출국기구 OPEC에 유가를 내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름값이 낮아지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바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에 유가를 내리라고 요청할 것입니다. 유가를 낮춰야 합니다. 솔직히 말해 그들이 선거 전에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 놀랍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음으로써 애정이 크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죠. 이는 다소 놀라웠습니다. 유가가 내려오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바로 끝날 것입니다. 지금은 전쟁이 계속될 만큼 유가가 높습니다. 유가를 내리고, 전쟁을 끝내야 합니다. 그들은 진작에 그렇게 했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이 어느 정도는 그들에게 있습니다. 수백만 명의 목숨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 필립 힐데브란트

트럼프의 관세정책 때문에 인플레이션 우려도 계속 커지고 있죠.

이번 주 열린 다보스포럼 참석자들 사이에서도 단연 트럼프와 관세가 최대 화두였습니다.

블랙록의 필립 힐데브란트 부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들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이로 인해 금리인하는 아예 없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필립 힐데브란트 / 블랙록 부회장: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팬데믹 이후의 금리 조정으로 인해 분명히 하락했지만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향후 시행될 정책에 따라 가장 큰 위험은 인플레이션이 단순히 더 오래 지속되는 수준을 넘어 완강히 지속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이전에 예상했던 금리인하가 아예 이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브라이언 모이니한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들이 기업들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특히 규제 완화로 기업들이 사업하기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브라이언 모이니한 / 뱅크 오브 아메리카 CEO: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번영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민간 부문과 자본주의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며, 중소기업에 부담이 되는 규제를 완화하고 싶어 합니다. 그 어떠한 것보다도 규제 변화에 대한 기대감에 소기업들의 자신감이 강화됐습니다. 금리가 약간 간 내려오기는 했지만, 금리 환경이 눈에 띄게 유리해지지는 않았습니다. 매출 환경도 즉각적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앞으로 사업하기 수월해질 것이라고 믿고 있고, 이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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