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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명절 11찬 도시락 (자료=BGF리테일)]

최근 명절을 혼자 보내는 이른바 '혼명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에서는 혼명족과 설음식을 챙겨 먹기 힘든 명절 근로자들을 위한 도시락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업계에 따르면 명절 기간 도시락 상품 관련 매출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작년 추석 연휴 기간(9월 14일∼18일) 전체 도시락 매출은 2023년 추석(2023년 9월 28일~10월 2일) 대비 22.4% 증가했습니다.

최근 3년간 명절 연휴(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은 2022년 13.4%, 2023년 18.5%, 2024년 20.8%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고 CU 측은 설명했습니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명절 연휴 동안 간편식 매출은 1인 가구의 비중이 높은 대학가(30.1%), 오피스가(27.8%) 등에서 큰 폭으로 늘었고, 인근 식당이 문을 닫는 산업 지대(34.0%)의 매출도 증가했습니다.

한편, 편의점 GS25도 같은 기간 도시락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증가했고, 세븐일레븐은 15% 늘었습니다.

이처럼 명절 기간 도시락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자 편의점 업계에서는 명절마다 새로운 도시락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CU는 지난 21일 떡갈비와 전, 잡채, 나물, 돼지불고기, 찹쌀떡 등 11가지 음식이 모두 담긴 '명절 11찬 도시락'을 출시했습니다.

CU는 소불고기 도시락, 모둠전 도시락 등 명절 연휴 간편식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해당 상품들은 매해 명절 당일 CU 간편식 단품 매출액 1위를 꿰찰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CU 측은 설명했습니다.

CU는 새해를 맞아 '신년맞이 떡만둣국'도 선보였습니다.
  

[세븐일레븐 안유성 명장 마늘갈비 정식 (자료=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안유성 셰프와 협업한 설 기획 명절 도시락을 지난 22일 출시했습니다.

이번 명절 한식 도시락은 안유성 명장이 운영하는 ‘장수회관’의 대표 메뉴인 '마늘양념갈비'를 메인으로 한 '안유성 명장 마늘갈비정식'입니다.

국내산 돈갈비에 간마늘과 마늘 분태로 만든 양념을 넣은 마늘양념갈비를 중심으로 고기산적, 계란구이, 모둠전 4종과 나물볶음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아울러 세븐일레븐은 '신년운세 떡만둣국'과 '세븐셀렉트 우리쌀사골떡국'을 선보였습니다.

'신년운세 떡만둣국'은 MZ세대의 점술 신드롬 열광에 따라 대형 모바일 운세 서비스 앱 '포스텔러'와 손잡고 명절 대표음식인 만두를 활용한 간편식입니다.

'세븐셀렉트 우리쌀사골떡국'은 지난해 12월 신년을 맞이해 선보인 상온 간편식입니다.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전자레인지 조리 없이 뜨거운 물만 부어 간편하게 조리와 취식이 가능합니다.

 

[GS25 혜자로운 설명절 도시락 (자료=GS리테일)]

편의점 GS25는 지난 14일 궁중요리로 알려진 구절판 콘셉트로 기획한 '혜자로운 설명절 도시락'을 선보였습니다.

도시락은 불고기, 너비아니, 모둠전, 3색 나물 등 설날 대표 음식 6종과 전복 톳밥, 흑미밥, 김치볶음밥 등 밥 메뉴 3종으로 구성됐습니다.

GS25는 설날 도시락의 예년 대비 출시 일자를 1주일 이상 앞당겼으며, 운영 물량도 2배가량 확대해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