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살이 어려워지자 3천억 찾아갔다…혹시 내 돈도?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1.24 09:27
수정2025.01.24 10:12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한해 동안 3천18억원의 휴면예금을 원권리자에게 찾아줬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건수로는 총 70만8천건에 달합니다.
서금원은 소멸시효가 완성된 예금과 보험금, 자기앞수표 등의 휴면예금을 금융회사로부터 출연 받아 관리‧운용하고 있습니다. 또 휴면예금의 원권리자가 편리하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는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금원은 지난 5년간 매년 평균 2천831억원의 휴면예금을 지급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휴면예금·보험금 지급액은 전년 대비 17.2% 증가한 1천95억원이었습니다. 전체 지급 건수(53만건)의 60%인 약 32만건은 정부24, 어카운트인포, 내보험찾아줌, 금융회사 앱(신한은행, 국민은행, 카카오뱅크, 우리은행) 등 비대면 연계 채널을 통한 건수였습니다.
서금원은 출연된 휴면예금의 운용수익으로 전통시장 영세상인, 사회적기업 등을 위한 미소금융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544억원을 포함해 지난 2008년 이후 총 9천209억원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서금원은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 대상 소액보험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재연 서금원장은 "올해는 마이데이터사업자를 통해 휴면예금·보험금 등을 한 번에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해 이용자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서금원에 출연된 휴면예금, 휴면보험금 등은 ▲'서민금융 잇다' 모바일 앱 ▲'휴면예금 찾아줌' 홈페이지 ▲어카운트인포와 같은 연계 기관의 비대면 서비스 등의 채널을 통해 편리하게 조회하고 지급을 신청할 수 있으며, 서민금융사업을 위해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서금원에 따르면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 서민금융콜센터 1397을 통해 조회 및 지급 신청이 가능합니다. 또 1천만원을 초과하거나 상속인·대리인 등에 해당하는 경우라면 가까운 출연 금융회사의 영업점이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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