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서 제품 안 만들면 관세 내야" [글로벌 뉴스픽]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1.24 05:53
수정2025.01.24 06:16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관세 위협도 이어갔습니다.
대신 미국에 들어와 제품을 생산하면 세금을 깎아주겠다고 했는데요.
김성훈 기자와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다시 '보편관세' 부과를 시사하는 발언이 나왔어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에서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면, 다양한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거둬들일 관세를 "미국 경제를 강화하고 부채를 갚기 위해 재무부에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신에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지구상 어느 나라보다 가장 낮은 세금을 부과하겠다"고도했는데요.
1기 행정부 때처럼 미국으로의 기업들의 투자나 생산거점 이전을 압박하고 나선 겁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제품을 만드는 경우에만 15% 법인세율을 적용하겠다"고도했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말 만료되는 법인세 감면조치를 연장하고, 21%인 법인세율을 15%로 더 낮추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앵커]
유럽을 향해서는 불만을 쏟아냈어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불공정 교역을 이유로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했었는데요.
여기에 더해 EU가 애플과 구글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을 규제하고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건 일종의 세금"이라며, "EU에 매우 불만이 크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또 현재 자국 GDP 대비 2% 이상 지출에 합의한 나토(NATO) 방위비에 대해선 5%까지 올릴 것을 회원국들에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미국이 인공지능 AI와 가상자산에서 세계 수도가 될 것"이라고 밝혀 관련 분야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앵커]
특히 관세를 두고 전 세계 우려가 큰데, 다보스포럼에 모인 인사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기자]
전 세계 주요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등 관세가 가져올 파장을 우려하면서도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은 관세 정책에 관한 토론에서 "서둘러 보복 관세를 매기는 방식의 대응이 일어난다면, 세계 경제에 재앙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밀한 분석을 토대로 한 차분한 대응을 제안했습니다.
발디스 돔프로우스키스 EU 경제담당 집행위원도 "미국과 협력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를 통해 건설적인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보스포럼 현장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앞세우는 배경에 대해 공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뿐 아니라 협상 도구로 활용하려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관세 위협도 이어갔습니다.
대신 미국에 들어와 제품을 생산하면 세금을 깎아주겠다고 했는데요.
김성훈 기자와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다시 '보편관세' 부과를 시사하는 발언이 나왔어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에서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면, 다양한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거둬들일 관세를 "미국 경제를 강화하고 부채를 갚기 위해 재무부에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신에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지구상 어느 나라보다 가장 낮은 세금을 부과하겠다"고도했는데요.
1기 행정부 때처럼 미국으로의 기업들의 투자나 생산거점 이전을 압박하고 나선 겁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제품을 만드는 경우에만 15% 법인세율을 적용하겠다"고도했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말 만료되는 법인세 감면조치를 연장하고, 21%인 법인세율을 15%로 더 낮추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앵커]
유럽을 향해서는 불만을 쏟아냈어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불공정 교역을 이유로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했었는데요.
여기에 더해 EU가 애플과 구글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을 규제하고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건 일종의 세금"이라며, "EU에 매우 불만이 크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또 현재 자국 GDP 대비 2% 이상 지출에 합의한 나토(NATO) 방위비에 대해선 5%까지 올릴 것을 회원국들에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미국이 인공지능 AI와 가상자산에서 세계 수도가 될 것"이라고 밝혀 관련 분야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앵커]
특히 관세를 두고 전 세계 우려가 큰데, 다보스포럼에 모인 인사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기자]
전 세계 주요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등 관세가 가져올 파장을 우려하면서도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은 관세 정책에 관한 토론에서 "서둘러 보복 관세를 매기는 방식의 대응이 일어난다면, 세계 경제에 재앙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밀한 분석을 토대로 한 차분한 대응을 제안했습니다.
발디스 돔프로우스키스 EU 경제담당 집행위원도 "미국과 협력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를 통해 건설적인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보스포럼 현장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앞세우는 배경에 대해 공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뿐 아니라 협상 도구로 활용하려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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