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못 갚는 자영업자 늘어…11월 은행 연체율 6년 만에 최고
SBS Biz 김날해
입력2025.01.23 15:58
수정2025.01.24 06:10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금감원 제공=연합뉴스)]
11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2018년 이후 6년 만에 (동월 기준)가장 높은 0.52%를 기록했습니다. 중소기업, 자영업자, 그리고 개인 신용대출 이용자의 대출 상환 여력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오늘(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2%로 전월 말(0.48%)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0.06%포인트 올랐습니다. 역대 11월 기준으로는 2018년(0.6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기업대출에서는 대기업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연체율이 증가했습니다.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11월 말 기준 중소법인 대출 연체율은 0.78%로 전월(0.74%) 대비 0.04%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0.64%)과 비교하면 0.1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71%를 기록해 전월(0.65%) 대비 0.06%포인트 올랐습니다. 전년 동월(0.56%) 대비로는 0.1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2022년 11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26%였으나 2년 새 3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1%로 전월(0.38%) 대비 0.03%포인트, 전년 동월(0.39%)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의 경우 0.27% 수준으로 낮았지만, 가계신용대출의 연체율은 0.82%로 높았습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03%를 기록해 전달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지난해 동월 (0.18%)과 비교하면 오히려 0.1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내수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연체율이 지속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취약부문에 대한 충당금 적립 확대 등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 하고,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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