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설 앞두고 외인·기관 차익 실현…코스피 2530선 아래로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1.23 14:51
수정2025.01.23 15:13

[앵커] 

어제(22일) 크게 올랐던 코스피가 오늘(23일)은 하루 종일 하락권을 맴돌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실적 시즌을 맞아 종목별 희비는 엇갈리는 모습인데, 시장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이민후 기자, 오후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인 오후 2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7.37p 빠진 2529.6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인이 7천억 원 넘는 매수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인이 6천60억 원, 기관은 1천520억 원 팔아재 끼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자 전거래일 큰 상승폭을 보였지만 다음 주 휴장을 앞두고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2530선까지 다시 후퇴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4.98포인트 하락한 727.33에 거래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36.2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80전 빠지면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사흘간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많았는데, 주가 흐름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대차는 경기침체와 전기차 수요 부진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1.5% 넘게 뛰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둔 SK하이닉스는 1% 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기차 의무화' 정책 폐지 여파가 이어지면서 이차전지주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가 2% 넘게 빠진 채 거래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발표에 소프트뱅크가 속한 일본 니케이지수는 39,954.87로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은 중장기 자금 시장 유입촉진 등 증시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상해종합지수는 1% 넘게 오른 3,246.51을 나타냈고 항셍지수는 0.24% 오른 19,826을 나타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민후다른기사
미래에셋증권, 인도 현지법인 주식 2천900억원 추가 취득
AB자산운용 "美증시, 올해도 견조…산업재·헬스케어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