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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5가 '성지'에선 공짜?…방통위 "허위·과장 판매 주의하세요"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1.23 11:23
수정2025.01.23 11:23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허위·과장 광고와 지원금 부풀리기 등 이용자 피해가 늘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갤럭시 S25 사전예약을 앞두고 속임수 판매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오늘(23일) 당부했습니다.

신규 단말기 출시 전후 이동통신 유통점인 소위 '성지'를 중심으로 온라인·사회관계망(SNS) 등의 판매채널을 통해 최신 스마트폰을 싸게 살 수 있다며 은밀하게 불·편법 영업을 일삼는 행위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입니다.

주요 피해 사례로는 '무료'·'공짜' 등의 허위·과장·기만 광고를 통한 판매, 구매와 관련 없는 할인을 지원금으로 오인하게 하는 설명, 보상환급 등 비공식적인 지원금 지급 약속 미이행, 특정 고가 요금제나 부가서비스의 가입 강요 등이 있습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터무니없이 저렴한 구매 금액을 제시하는 경우, 할인 조건과 잔여 할부금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추가적인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고 방통위는 강조했습니다.

단말기 구매 또는 이동통신서비스 가입 과정에서 피해를 본 이용자는 이동통신사 고객센터(114), 정보통신진흥협회 이동전화 불공정행위 신고센터(//www.cleanict.or.kr) 등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방통위는 이날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관련 향후 후속 조치에 대한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시장조사심의관 주재로 이통사·제조사 임원 간담회도 열었습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단통법 폐지 효과가 시장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지원금 경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제도 변경 과정에서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학기와 신규 단말기 출시 기간 시장 점검을 강화해 이용자를 보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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