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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發 AI 훈풍에도 코스피 2520선 후퇴…SK하이닉스 3%↓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1.23 11:20
수정2025.01.23 11:38

[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 돈으로 700조 원 규모의 인공 지능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런 훈풍에도 코스피는 오늘(23일) 하락 출발하면서 2520선까지 밀리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동반 하락 중입니다. 

이정민 기자, 국내 증시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인 오전 1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어제(22일)보다 0.89% 떨어진 2524.4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4천700억 원, 기관이 1천4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가 20포인트 넘게 밀렸습니다. 

개인은 5천900억 원 순매수 중입니다. 

시총 상위주는 대체로 하락세입니다. 

SK하이닉스는 분기 최대 실적을 냈지만 3% 넘게 급락해 21만 8천 원 선에 거래 중이고, 삼성전자도 1% 넘게 떨어진 5만 3천 원대 후반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22일)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면서 5%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0.77% 오른 726.7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반면 뉴욕증시 3대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고요? 

[기자] 

다우존스지수는 0.3% 오른 4만 4천156.73에, S&P500지수는 0.61% 오른 6천86.37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은 1.28% 오른 2만 9.3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감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AI대장주 엔비디아는 4.43%, 오픈AI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4.13% 올랐고,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오라클은 6.75%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유료 가입자 수가 3억 명을 넘었다고 발표한 넷플릭스는 9.69% 오르며 장을 마쳤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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