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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LG디스플레이 목표가 하향조정…"올해는 턴어라운드"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1.23 11:02
수정2025.01.23 11:06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의 LG디스플레이 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SK증권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23일 1만5천원에서 1만4천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전날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조8천억원, 영업이익 8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7조6천억원을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2천355억원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사무직 희망퇴직 비용 1천500억원이 반영됐고 환율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상승 및 환차손 영향으로 6천45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올해는 일회성 비용 반영 이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환차손 영향도 일시적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아울러 모바일 점유율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화이트OLED(WOLED) 출하량도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LG디스플레이가 4천6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연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으로 연간 1조5천억원가량 매출이 줄겠으나, 타 사업부의 성장으로 이를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연간 비용 축소 및 감가상각비 감소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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