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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트럼프, 바이든 정부 AI 규제 폐기…양자암호주 강세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1.23 07:43
수정2025.01.23 11:04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신재원

어제장에서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바이든 '지우기' 양자암호 강세

어제(22일) 장도 역시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전 세계가 집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전부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발표한 인공지능에 대한 행정명령을 폐지하고 AI 기술 관련 정부 규제를 완화할 것을 언급했는데요.

실제로 취임 첫날,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임 정부의 AI 규제를 폐기하자, 양자컴퓨터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리게티 컴퓨팅, 아이온큐 등이 급등했고, 이 훈풍이 우리나라에도 전해졌는데요.

또 SK스퀘어의 자회사 아이디퀀티크가 양자암호통신 양자키분배 장비 최초로, 국가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 '스타게이트' 출범 전력설비주 날아올라

트럼프 대통령의 AI 행보는 전력설비주도 끌어올렸는데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오라클 이렇게 3개 회사가 합작회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하는데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파트너사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투자 규모는 초기 1천억 달러에서 시작해 4년 내 최대 5천억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게이트에 대해, 차세대 AI를 구동하기 위한 물리적·가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이처럼 엄청난 규모의 인프라를 운영하려면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겠죠. 미국 LA 산불에 따른 수요 급증에 더해 AI 투자 확대란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전력설비주가 탄력을 받았습니다.

◇ 원전이 '대세' 관련주 날아올라

이처럼 막대한 규모의 AI 투자로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원자력이 이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원전주가 오늘(23일)도 강세 보였습니다.

또한 테라파워가 원전 사업자 중 처음으로 미국 정부로부터 건설 허가를 받으면서 관련된 국내 원전사업이 수혜를 받을 거란 기대감도 반영됐는데요.

현재 원자력 쪽에선 대형보단 소형모듈원자로, SMR이 주목받고 있죠.

한국기업들이 일찍이 SMR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발 빠르게 테라파워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만큼, 이 소식에 관련주가 들썩거렸습니다.

◇ 역대급 실적 예상 HBM '방긋'

마지막으로 HBM도 시세 분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영향을 받은 관련주가 많은데요.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미국 내 데이터센터 확충이죠.

인프라 구축에 많은 양의 GPU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HBM 관련주가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실적 기대감이 큰 상황인데요.

SK 하이닉스의 경우 오늘 드디어 공개하는데, 지난해 4분기에 8조 원 대의 영업이익 내서 연간 영업이익이 23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본급의 15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도 하는데요.

피에스케이홀딩스도 글로벌 대형 기술업체들의 주문형반도체 수요 증가와 HBM 생산능력 증가에 힘입어, 올해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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