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블랙록 CEO "비트코인, 국부펀드 유입시 70만 달러 갈 수도"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1.23 07:24
수정2025.01.23 07:43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가 비트코인 가격이 1개당 70만 달러(한화 약 10억원)가 될 가능성을 피력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핑크는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 패널로 참석해 "국부펀드가 비트코인 시장에 적극 유입되기 시작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뛸 수 있다"며 "각국 국부펀드가 비트코인에 2~5%씩 추가 투자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7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각국 정부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 가치 하락 또는 경제적·정치적 불안정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이라는 국제적인 거래 수단을 매수·보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두려움을 벗어버릴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극적으로 치솟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핑크는 "비트코인이 실제 거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확실히 믿는다"면서 "증권과 주식에 대한 헤지 기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두가 이같은 생각을 수용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50만 달러, 60만 달러를 넘어 7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원래 디지털 자산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그는 지난해 비트코인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와 이더리움에투자하는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A)를 출시했습니다.

IBIT는 출시된 지 11개월 만에 운용자산 5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성훈다른기사
블랙록 CEO "비트코인, 국부펀드 유입시 70만 달러 갈 수도"
"미국에 번영·평화주길"…바이든, 트럼프에 편지 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