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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실업급여 지급액 12兆 넘어…경기침체·탄핵정국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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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1.23 06:47
수정2025.01.23 07:16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고용 한파' 코로나때 수준…실업금여 12兆 넘었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지난해 실업급여 지급액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급여 지급액은 12조 28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 늘었습니다.

구직급여 수급자도 11만 7000여 명으로 역대 최대인 2021년 후 가장 많았습니다.

건설업을 중심으로 경기 침체가 이어진 데다 계엄·탄핵 정국이 겹치며 고용시장이 역대급 한파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실업급여 부정 수급액은 323억 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 北 핵보유국 인정땐 核 도미노현상 우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돌아오자마자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시사하면서 한반도 안보지형이 요동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하며 평양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자, 한국에서는 성급한 미·북협상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깨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자체 핵무장론까지 재등장했습니다.

외교안보 분야 원로들은 매일경제와의 지상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를 재개하면 궁극적인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지 않도록 다양한 논리로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북대화가 군축협상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지나치게 우려하거나 트럼프 대통령의 '레토릭'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 '中밀어내기'에 트럼프 규제까지…韓철강, 보릿고개 길어진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추락하고 있는 국내 철강기업 실적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23조 2261억 원과 영업이익 3144억 원을 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 대비 각각 10.4%와 60.6% 감소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2021년 이후 줄곧 감소세입니다.

세계 철강기업 경쟁력 평가 1위인 포스코도 영업이익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 영업이익은 2021년 9조 원대였지만 지난해 2조 6000억 원대로 주저앉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철강기업들의 실적 부진 원인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출범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규제 강화까지 맞물리면서 당분간 국내 철강업계의 ‘보릿고개’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 시총 1兆 넘는 밈 코인만 14개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 원이 넘는 밈 코인이 14개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밈 코인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나 캐릭터 등을 주제로 만든 가상자산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이 전 세계에 상장된 밈 코인을 분석한 결과 시총이 1조 원을 넘는 밈 코인은 총 14개로 이들 시총을 합치면 140조 원에 육박합니다.

도지코인 시총이 78조 5000억 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시바이누가 17조 5000억 원, 트럼프 대통령의 밈 코인인 오피셜트럼프가 12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페페와 봉크, 파트코인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밈 코인을 공식적으로 발행하면서 가치 없는 투기 수단으로 취급받던 밈 코인의 존재감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한국, 20년간 10대 수출품목 그대로…끓는 냄비 속 개구리"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인해 한국의 15대 주요 수출 품목 중 9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높은 관세와 반도체 지원법(칩스법) 폐지 등의 정책으로 인해 반도체, 자동차 등 한국의 9개 품목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맥킨지가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 품목은 반도체, 석유 제품, 석유화학 등 9개로 이 가운데 특히 타격을 받을 품목으로 자동차, 이차전지, 가전제품을 꼽았습니다.

맥킨지는 한국이 지난 20여 년 주요 수출품을 다각화하는 데 실패하고, 신성장 기술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맥킨지는 한국 경제를 ‘냄비 속의 개구리’에 빗대며 “뜨거운 물을 끼얹어서라도 한시라도 빨리 탈출시켜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러·중 맞설 한·미 원전동맹…건설경험·자본력 시너지 낸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지식재산권 분쟁 종결 합의가 미래 ‘K원전’ 수출에 청신호를 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서 한국은 중동 원전 수주에, 웨스팅하우스는 유럽 진출에 주도권을 나눠 갖는 식의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선 유럽 시장을 쉽게 내주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하지만 한국의 해외 진출 걸림돌을 치우고, 신규 시장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원전확대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원전시장은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는 중이지만 한국의 건설 경험과 미국의 자본력·외교력이 힘을 합친다면 앞으로의 원전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 키울 수 있다고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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