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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엔비디아, '스타게이트' 관련 수혜 기대감 '방긋'

SBS Biz 신재원
입력2025.01.23 06:47
수정2025.01.23 07:15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23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오라클'은 6.73% 급등했습니다.

세계 2위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일본 최대 정보기술 기업 '소프트뱅크'와 함께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합니다.

이름은 스타게이트로 초기에 1천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향후 4년 동안 최대 5천억 달러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AI 인프라 투자 정책의 일환 중 하난데요.

시장에선 트럼프 2기 정부가 빅테크와 손잡고 AI 개발 속도를 끌어올려 기술 패권을 확고히 하려는 전략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도 이에 힘입어 4%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 엄청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엔비디아도 기술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엔비디아는 새로 건립될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AI 칩을 공급하는 것이 유력한데요.

멜리우스 리서치에 따르면, 스타게이트의 지출액 중 1천억 달러가 훨씬 넘는 금액이 엔비디아에 들어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최첨단 GPU 기술을 보유한 엔비디아는, AI와 머신러닝,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요.

해당 프로젝트가 AI를 통해 국가안보와 의료 및 경제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만큼, 엔비디아의 전문성이 빛날 것으로 분석됩니다.

'암 홀딩스'도 16%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암 홀딩스 또한 스타게이트의 기술 파트너가 될 예정인데요.

암은 지난 2016년 소프트뱅크에 인수됐으며, 현재 소프트뱅크가 암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술 파트너에 더불어 자회사인 만큼, 수혜가 더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넷플릭스'는 9.69% 강세 보였습니다.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글로벌 유료 가입자 수가 3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가입자 수가 3억 명을 넘은 건 역대 처음인데요.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는 엑스트라 멤버 계정을 제외한 수치로, 실질적으론 7억 명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6% 늘었고, 영업이익 또한 자사 역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는데요.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스포츠 경기 생중계가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가이던스도 상향조정하는 등 전망도 좋은데요.

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목표주가를 1175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씨게이트 테크놀로지'는 6.84% 올랐습니다.

회계연도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는데요.

주당 EPS가 2.03달러로 예상치를 훌쩍 웃돌았습니다.

매출 또한 23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는데요.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엄청난 정보가 쏟아짐에 따라 데이터 스토리지에 대한 필요성이 급증하는 만큼, 회사의 확장력에 더해 비용 대비 효율적인 기술 로드맵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투자은행 노스랜드캐피탈은 목표주가를 기존 144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포드'는 3.79% 하락했습니다.

바클레이즈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올해 전망에 대한 포드의 불확실성을 우려했는데요.

높은 재고력과 신차 가격의 약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을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관세 정책이 문젠데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죠.

그런데 미국에서 조립된 자동차 부품의 대부분이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만큼, 후속적인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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