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종전 협상 안하면 관세" [글로벌 뉴스픽]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1.23 05:51
수정2025.01.23 06:31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카드를 계속 꺼내 들면서 다각적인 압박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 유럽까지 압박하고 나섰는데요.
이 내용 김성훈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문제에도 관세카드를 빼들었어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과 관련해 협상하지 않으면 조만간 러시아에 높은 수준의 세금과 관세, 제재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시작되지 않았을 전쟁을 빨리 끝내자"며 이같이 전했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에도 푸틴 대통령을 향해 "러시아의 경제, 인플레이션을 보라"며 압박한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임기 초반, 종전이란 성과를 내기 위해 강경한 협상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해석이 붙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구상하는 협상이 어떤 내용인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안보에 위해를 가하고 있다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중국과 유럽에 대해서도 관세를 내밀었죠?
[기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과 마약인 펜타닐 유입 문제를 들어 다음 달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했는데요.
중국에 대해서도 이들 국가에 마약을 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유럽연합(EU) 역시 관세부과 대상으로 지목했는데요.
유럽이 미국산 농산물과 자동차를 수입하지 않고, 무역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관세 부과만이 공정성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이라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앵커]
관세 압박을 받은 국가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중국 외교부는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소통을 이어가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확대해 나갈 용의가 있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유럽에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미국의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접근방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놀라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유럽이 대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카드를 계속 꺼내 들면서 다각적인 압박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 유럽까지 압박하고 나섰는데요.
이 내용 김성훈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문제에도 관세카드를 빼들었어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과 관련해 협상하지 않으면 조만간 러시아에 높은 수준의 세금과 관세, 제재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시작되지 않았을 전쟁을 빨리 끝내자"며 이같이 전했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에도 푸틴 대통령을 향해 "러시아의 경제, 인플레이션을 보라"며 압박한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임기 초반, 종전이란 성과를 내기 위해 강경한 협상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해석이 붙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구상하는 협상이 어떤 내용인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안보에 위해를 가하고 있다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중국과 유럽에 대해서도 관세를 내밀었죠?
[기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과 마약인 펜타닐 유입 문제를 들어 다음 달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했는데요.
중국에 대해서도 이들 국가에 마약을 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유럽연합(EU) 역시 관세부과 대상으로 지목했는데요.
유럽이 미국산 농산물과 자동차를 수입하지 않고, 무역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관세 부과만이 공정성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이라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앵커]
관세 압박을 받은 국가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중국 외교부는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소통을 이어가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확대해 나갈 용의가 있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유럽에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미국의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접근방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놀라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유럽이 대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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