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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황제'JP모건 다이먼 "국가안보 도움 될 땐 관세 받아들여야"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1.23 05:50
수정2025.01.23 06:16

[앵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받아들이고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이먼 CEO는 미국 증시의 고평가 위험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는데요. 

서주연 기자, 다이먼 CEO가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군요?

[기자]

세계경제포럼 참석차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한 다이먼 CEO는 현지시각 22일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관세'에 대해 "약간의 인플레이션이 있더라도 국가 안보에 도움이 된다면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어서 "국가 안보가 우선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관세는 경제적 정책 도구일 뿐"이라며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이먼 CEO는 지난 몇 년간 관세 부과 정책에 대해 반대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는데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듯한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달라진 월가 기류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 증시의 고평가 위험에 대해서도 언급했죠?

[기자]

다이먼 CEO는 "자산 가격이 어떤 척도에 견줘보더라도 다소 부풀려져 있다"면서 특히 미국 증시가 역사적 기준으로 고평가 영역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채권시장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경제에 부담을 주는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들의 재정적자,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 우크라이나, 중동, 중국 등 지정학적 위험을 꼽았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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