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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사 또 허탕…尹 내일도 헌재 직접 나선다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1.22 17:46
수정2025.01.22 18:24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22일)도 윤석열 대통령 피의자 조사를 시도했지만 불발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21일)에 이어 내일(23일) 예정된 탄핵 심판 4차 변론 기일에 직접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형준 기자, 공수처의 윤 대통령 조사는 또 불발됐군요?

[기자]

공수처는 "검사와 수사관이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지만, 피의자 측이 현장 조사와 구인 등 일체의 조사를 거부해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약 5시간 넘게 윤 대통령 측을 설득했지만 윤 대통령은 구인과 현장조사에 모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은 강제구인 시도에 헌법상 진술거부권 및 변호인 접견권을 침해하는 위법한 수사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수처는 향후 조사나 절차에 대해선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사용한 비화폰 서버 기록과 대통령실 내 PC 등 전산장비 등 확보를 위해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나섰는데요.

이마저 대통령경호처가 영장 집행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불발됐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내일 열리는 4차 변론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오후 2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4차 변론에도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은 현재 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접견하면서 변론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 변론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증인심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따라서 두 사람의 법정 대면 가능성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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