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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2일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7천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습니다.

이선화 연구원은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의 수명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며 "신작에 대한 흥행 기대감 또한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게임 부문 자회사를 매각하는 등 본업인 게임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면서도 "이익을 내던 자회사의 지분 매각으로 체력이 약화한 가운데 시장 경쟁 심화 및 신작의 흥행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어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는 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이 연구원은 "본업에 역량을 집중한 만큼 신작의 흥행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10종의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 대형 신작들의 출시가 집중돼 있기에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는 하반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