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어닝쇼크'…지난해 1조2천200억 영업손실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1.22 13:37
수정2025.01.22 14:33
현대건설이 연결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대규모 손실로 지난해 최악의 어닝쇼크를 기록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조2천209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7천854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32조6천9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습니다. 순손실은 7천364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현대건설이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1년 4천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낸 이후 처음입니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대규모 영업손실에 대해 고환율, 원자재가 상승 기조와 함께 연결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프로젝트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연간 수주 누계는 30조5천281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29조원)의 105.3%를 달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손실은 1조7천334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1천445억원)대비 적자전환했습니다. 해당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7조2천710억원과 1조1천310억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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