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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지하철 요금 150원 인상, 3월 넘기지 않을 것"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1.22 12:40
수정2025.01.22 13:41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인상을 잠시 보류했던 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오는 3월 중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본요금은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오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22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3월 중 요금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관련 질문에 "작년에 올렸어야 하는 것을 정부의 물가인상 억제 기조에 미룬 경과를 본다면 올 상반기에 올려도 어색함이 없다"며 "협의할 기관들이 있어 정확히 말할 수는 없으나 3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당초 2023년에 300원 요금을 인상하려고 했으나 정부의 절실한 물가 인상 억제 협조 요청에 따라 미룬 것이 올해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서비스 '기후동행카드'에 대해선 "기후동행카드를 많이 사용하면 서울교통공사의 적자폭이 늘어날 수 있겠으나, 기후동행카드는 일종의 교통복지로 이 돈을 아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동행카드를 시행하며 많은 서울 시민들이 왕성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됐고, 이 과정에서 혹시라도 늘어날 수 있는 적자폭은 (지하철 요금) 인상을 통해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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