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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우울증에 좋다"…해외직구 식품서 위해성분 발견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1.22 11:48
수정2025.01.22 11:49


불면증과 우울증, 불안장애 등에 좋다는 해외직구 식품들에 위해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외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식품 50개를 조사한 결과, 14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됐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검사 결과, 불면증·수면장애 개선 관련 제품 8개와 항우울·항불안 관련 제품 6개에서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일반의약품 성분과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위해 성분이 발견됐습니다.

해당 제품들엔 주로 신경안정제 등 의약품에 사용되는 '5-하이드록시트립토판'(5-HTP)과 소화기·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후박' 등이 포함돼있었습니다.

식약처는 "5-HTP는 전문가 처방 없이 과다 복용할 경우 구토, 메스꺼움, 행동장애, 비정상적인 정신 기능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후박은 오남용하면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관련 기관에 통관보류와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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