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전 사업부 OPI 5% 책정…삼성SDI, 23일 개별 공지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1.22 11:43
수정2025.01.22 11:46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에 이어 전자 계열사들도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속속 확정 짓고 있지만, 업황 둔화 영향으로 한 자릿수 초반 수준의 지급률이 책정됐습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전 사업부 공통으로 연봉의 5%를 OPI 지급률로 확정 공지했는데, 지급일은 오는 24일 입니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것으로, 목표달성장려금(TAI)과 함께 삼성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입니다.
지난 2022년 삼성전기는 1조1천8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다음 해 초 18%의 OPI를 지급했지만 2023년에는 6천39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의 OPI를 책정했습니다.
올해 OPI는 지난해 7천억원 초중반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면서 소폭 상승했으나, 전방산업 수요 둔화 등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못하면서 지급률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지난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을 받은 삼성SDI는 지난달 전자재료 사업부(3∼5%)를 제외하고는 OPI 예측 지급률이 0%로 공지됐습니다.
삼성SDI는 오는 23일 최종 확정 지급률을 개별 공지할 예정입니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 2023년 영업이익 1조6천330억원을 기록하면서 2024년 초 배터리사업부, 전자재료, 본사(지원 조직)는 각각 32%, 18%, 28%의 OPI를 받은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먼저 OPI 지급률을 확정 지었습니다.
지난해 '빈 봉투'를 받았던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경우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등 대부분이 14%로 책정됐습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는 갤럭시 S24 시리즈 판매 호조로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한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OPI 지급률이 44%로 책정됐는데, 작년 지급률은 50%였습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27%로 책정됐고, 실적이 부진했던 생활가전(DA)·의료기기·네트워크사업부의 OPI 지급률은 9% 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과 대형 사업부 모두 OPI 지급률을 40%로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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