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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라 점주들 2차 소송…투썸도 차액가맹금 소송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1.22 11:24
수정2025.01.22 11:58

[앵커]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적으로 차액가맹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배스킨라빈스 점주들은 추가 소송을 준비 중이고, 투썸플레이스 점주들도 소송에 나섭니다.

신채연 기자, 배스킨라빈스부터 살펴보면, 점주들이 2차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요?

[기자]

SPC그룹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인 배스킨라빈스의 가맹점주 400여 명이 최근 본사를 상대로 차액가맹금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또 다른 점주들도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소송을 담당하는 법무법인 YK 측은 "앞서 1차 소송에 참여한 점주들 외에도 소송을 원하는 점주들이 있어 2차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점주 417명은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SPC 계열사 BR코리아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앵커]

카페 투썸플레이스에서도 소송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요?

[기자]

투썸플레이스 가맹점주들도 본사를 상대로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 매장을 폐점했거나 양도·양수 예정인 점주들을 중심으로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인단 모집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투썸플레이스 가맹점은 1천500여 개에 달합니다.

차액가맹금은 본사가 가맹점에 납품하는 물품에 붙이는, 일종의 유통 마진입니다.

지난해 9월 한국 피자헛 가맹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낸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 2심에서 승소한 이후 BHC, 교촌, 푸라닭 등으로 관련 소송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만 프랜차이즈 업계는 피자헛은 가맹점에 수억 원의 로열티와 광고비를 부담하게 했던 반면, 국내 대부분의 업체들은 그 부담이 100만 원 선으로 상황이 다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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