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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 본격화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1.22 11:24
수정2025.01.22 11:48

[앵커] 

국내 최대 규모의 리조트 기업인 대명소노그룹이 신산업 동력으로 항공산업을 낙점했습니다. 

티웨이항공에 대한 경영권 인수 추진을 공식화했는데요. 

김동필 기자, 일단 대명소노그룹은 첫걸음으로 경영진을 향해 경영개선을 요구했죠? 

[기자]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경영개선을 요구하고 주주제안을 전달하면서 경영 참여를 본격화했는데요. 

지난 20일에는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이사에게 경영진의 전면교체와 함께 유상증자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경영개선요구서도 보냈습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은 부족한 정비 비용과 인력, 항공안전감독에 따른 높은 개선지시비율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어 안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주주제안을 통해서는 신규 이사 선임에 대한 의안 상정을 요청할 예정인데요. 

새 이사회를 꾸려서 안정적인 항공사 운영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최대주주와 경영권 분쟁을 시작한 셈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티웨이항공 최대 주주는 티웨이홀딩스와 예림당으로, 합산 지분은 약 30%입니다. 

대명소노그룹은 2대 주주인데요. 

주력사인 소노인터내셔널과 계열사인 대명소노시즌을 합해 지분 27%가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보유 지분 차이가 3% 포인트도 나지 않은 상황인데요. 

오는 3월 주주총회 때 경영권을 두고 표대결을 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티웨이홀딩스는 최고 27%, 티웨이항공이 5.6%, 예림당이 11.5% 뛰는 등 관련 주가도 급등세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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