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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소폭 회복…기업 경기전망은 최장기 '부정적'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1.22 11:24
수정2025.01.22 11:45

[앵커]

비상계엄 등 계속되는 정치 불안으로 추락했던 소비심리가 소폭 회복됐지만, 여전히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기업 심리 한파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류선우 기자, 그동안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조금은 살아났나요?

[기자]

이달 소비자심리지수, CCSI는 91.2로 전달보다 3포인트 올랐습니다.

소폭 회복하긴 했지만, 그간의 낙폭을 다 되돌리기엔 역부족한데요.

지수가 100보다 작으면 기대 심리가 비관적이란 뜻입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지수가 지난달 100 아래로 곤두박질친 뒤 계엄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한은은 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 등으로 CCSI가 올랐다면서도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모두 장기 평균보다 낮아 소비심리가 아주 좋아졌다고 볼 수는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그럼 기업 경기 전망도 계속 안 좋겠어요.

[기자]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이달 기업경기실사지수, BSI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87로 집계됐습니다.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전달보다 경기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건데요.

BSI는 2022년 4월부터 지금까지 100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제조업 BSI 전망치는 반등했지만, 비제조업은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정보통신과 건설, 도소매를 포함한 모든 업종의 업황 악화가 전망됐습니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 전망이 모두 부정적인 것은 지난 2020년 7월 이후 처음인데, 내수 침체 장기화에 따른 소비 부진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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