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공공요금도 오른다 …수도권 지하철 150원 인상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1.22 11:24
수정2025.01.22 11:42

[앵커] 

어제(21일) 환율과 유가가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으로 올랐단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여파가 공공요금에도 미쳤습니다. 

수도권 지하철 요금부터 오르는데요. 

정광윤 기자, 그럼 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얼마가 되는 겁니까? 

[기자]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오릅니다. 

수도권 지자체들과 한국철도공사는 요금을 150원 인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점은 올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이미 재작년 지하철 요금을 1250원에서 한차례 150원 인상하고, 시내버스 요금도 1500원으로 300원 인상한 바 있는데요. 

당시 지하철 요금은 두 번에 걸쳐 올리겠다고 예고했지만 지난해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맞춰 인상을 미뤄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지하철 적자를 고려해 기존 발표대로 인상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이번에도 인상하지 못하면 계속 미뤄진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물가가 전체적으로 오르는 상황이죠? 

[기자] 

원달러 환율과 유가가 오르면서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두 달 연속 올랐습니다. 

한 달 전보다 0.3% 올라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특히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등 공공요금 부문이 0.4% 올랐고, 농림수산품이 2.8%나 뛰었습니다. 

생산자물가는 결국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1년 2개월여 만에 1천800원을 넘어섰고, 경유도 1600원대 후반인데요. 

국제 유가를 감안하면 앞으로 더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광윤다른기사
"불면·우울증에 좋다"…해외직구 식품서 위해성분 발견
공공요금도 오른다 …수도권 지하철 150원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