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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취임 첫날 행정명령 무더기 서명…트럼프의 '바이든 지우기'

SBS Biz 김경화
입력2025.01.22 10:06
수정2025.01.22 13:58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 및 건국대 겸임교수, 봉영식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오성주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보다 더 독해진 ‘미 우선주의’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날부터 곧바로 무더기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공약 이행에 속도를 냈는데요.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경찰을 자처하면서 국제 질서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다른 나라에 이용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지금과는 전혀 다른 길을 예고했는데요. 이제껏 보지 못했던 미국의 등장에 우리도 사정권 안에 들어가 있는 만큼,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서야겠습니다. 그럼 함께 해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연세대 통일연구원 봉영식 전문연구위원,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민정훈 교수, 포스코경영연구원 오성주 수석연구원 나오셨습니다.



[월 샤프 / 백악관 비서실장 : 다음 항목은 모든 연방 채용을 동결하고 군대 및 기타 제외된 여러 범주를 수용하는 것입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바이든이 이렇게 하는 걸 상상이나 하겠어요? 저는 못할 것이라고 봐요.]

[월 샤프 / 백악관 비서실장 : 다음 항목은 파리 기후 조약에서 탈퇴한다는 내용을 설명하는 서한입니다.]

Q. 트럼프 1기 시작은 전임 ‘오바마 지우기’였다가, 트럼프 2기는 ‘바이든 지우기’로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보다 2기 때 인선도 서두르고 행정명령 서명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빠르게 성과를 내려는 의도일까요?



Q. 트럼프 대통령은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전기차 보조금 폐지 행정명령에 서명을 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만들어진 IRA,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될까요?

Q.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보편 관세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기존 무역협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한미 FTA가 포함될 거, 각오해야 하는 상황인가요?

Q.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보편 관세에 대한 언급은 안 했지만, 조속히 부과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짓는 등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요. 이런 점을 부각하면 우리는 보편관세 대상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Q.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취임 첫날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대해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만 2월부터 관세 부과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불법 이민 문제에 진심인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국경 통제 강화를 압박하기 위해 관세를 이용하고 있는 걸까요?

Q. 삼성전자, LG전자 등 우리나라의 주요 기업들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현지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는데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가 현실화할 것에 대비해서 우리 기업들, 경영 전략 새로 세워야 할까요?

Q.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엔 중국 중국 관세 부과 일정은 언급을 거부했다 그다음 날 예고한 대로 중국에 대해서도 2월 1일부터 관세부과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탐색전을 끝낸 걸까요?

Q.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에 대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원한다면 인수할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틱톡이 머스크의 손에 들어갈 수도 있을까요?

Q.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운하를 중국이 운영하고 있다”면서 되찾아오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 사실인지와 함께 왜 눈독을 들이고 있는 건가요?

Q.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대해서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는데요. 하지만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가 국제 분쟁의 도화선이 되지 않을까요?

Q.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도 잘 지냈다고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서 다시 한번 대화하자는 의도일까요?

Q. 트럼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북한의 관광과 부동산 자원에 관심을 표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투자를 협상 카드로 쓸 목적일까요? 

Q.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복귀한 뒤 해외 주둔 장병과 첫 소통을 하면서 그 대상으로 주한미군을 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동맹국들의 방위비 부담 확대를 강조해 왔었는데요. 방위비 청구서가 새로 날아올 것을 미리 생각해 두고 있어야 할까요? 

Q.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도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축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통화도 추진하겠다”고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에 응할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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