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그놈 목소리' 듣고 알려준다…보이스피싱 사라질까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1.22 09:42
수정2025.01.22 09:43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KT 제공=연합뉴스)]

KT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실시간으로 찾아내 경고하는 'AI 보이스피싱 탐지·알림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규제샌드박스'에서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이 서비스는 AI가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하고, 고객에게 즉시 주의하라고 알려 통화를 종료하게 합니다. 

AI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자주 쓰이는 특정 키워드나 패턴을 학습해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사후 피해 복구 중심의 보이스피싱 대응에서 나아가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한 능동적인 보안 설루션이라고 KT는 설명했습니다. 

KT는 상용화에 앞서 약 100명의 사내 전문가와 고객이 참여하는 베타 서비스를 진행해 안정성을 검증했습니다 .

KT는 올해 2분기 기존에 특정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목소리를 탐지할 뿐 아니라 딥보이스(AI로 실제 인물의 목소리를 학습해 복제하는 기술)까지 판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AI 보이스피싱 탐지·알림 서비스는 삼성전자 단말기 사용자라면 통신사 구분 없이 누구나 '후후'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진섭다른기사
이대호 "현진이는 내가 키웠다(?)"…애정 과시
'그놈 목소리' 듣고 알려준다…보이스피싱 사라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