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 나선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1.22 09:26
수정2025.01.22 09:34
[티웨이항공 항공기 (티웨이항공 제공=연합뉴스)]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티웨이항공에 대한 경영 참여를 본격화한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경영진의 전면 교체 △ 티웨이항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상증자를 요구하는 경영개선 요구서 전달하는 한편, 21일엔 오는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 전달과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요청했습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경영개선 요구서에서 "티웨이항공은 현재 항공 안전의 신뢰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부족한 정비 비용과 인력, 항공안전감독에 따른 높은 개선지시비율을 미뤄볼 때 항공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평가한 운항 신뢰성 부족과 연쇄적인 행정 조치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으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라며 안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주주제안을 통해 신규 이사 선임에 대한 의안 상정을 요청하고,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안정적인 항공사 운영 전략 수립은 물론, 항공업과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시너지 극대화하고 재무 구조 개선 등을 이룬다는 계획입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의 성장과 주주가치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재무 건전성과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여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경영개선요구 및 주주제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 18개 호텔·리조트에 1만1천여 객실 수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리조트 기업으로, 지난 2019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사명과 브랜드를 '대명'에서 '소노'로 변경하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2022년에는 미국 워싱턴 DC '노르망디 호텔', 2023년에는 뉴욕 '33 시포트 호텔 뉴욕', 2024년 프랑스 파리 '담 데 자르 호텔',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을 인수해 운영 중입니다.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은 "대명소노그룹의 풍부한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출시와 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항공 산업 진출을 대명소노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적금인데 연 이자가 무려 9.6%?'…이것만 지키면 된다는데
- 2.대학 합격했다고 좋아했는데…이 소식에 부모님 '한숨'
- 3.60대 한창이지…70세는 돼야 노인? 당신의 생각은?
- 4.트럼프 취임식 초대장 받은 우리 재계 '인싸' 누군가 봤더니
- 5.다이소도 아닌데…990원 김밥·290원 커피 쏟아지는 곳
- 6.'일용직인데, 집에만'…일자리 5만명 증발한 '이 곳'
- 7."머스크, 지가 뭔데 남의 나라 감놔라 배놔라 간섭이야"
- 8.[김대호 박사의 오늘 기업·사람] 비트코인·솔라나·이더리움·리플·USDC
- 9.‘40.6억 대박’ 터진 로또 1등, 명당 7곳은 어디?
- 10.찍었다하면 주가급등...이번엔 '코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