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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우려 완화에 강세 마감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1.22 08:24
수정2025.01.22 08:35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 첫 번째 거래일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취임 첫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관련 발언과 행동이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비교적 온건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시장의 우려를 덜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현지시간 21일 다우지수가 1.24% 올랐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88%, 0.64% 상승했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는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과 관련된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2.27% 올랐습니다. 

알파벳과 아마존도 각각 1.05%, 2.11% 상승했습니다. 

애플은 월가의 잇따른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3.19% 하락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화성 개척을 언급한 뒤 인투이티브 머신(24%), 로켓 랩(30%) 등 우주·항공기업 주가는 폭등했습니다. 

국채금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적인 관세 조치를 발표하자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3.7bp 하락한 4.584%를 기록했고, 30년물 국채금리도 3.8bp 떨어진 4.807%에서 마감됐습니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미국 내 석유·천연가스 증산을 예고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75.83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 하락했습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9.29달러로 전장 대비 -1.1%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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