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트럼프 실내 취임식 이어 VIP무도회 참석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1.21 15:09
수정2025.01.21 16:34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받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0일(현지시간)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의 생중계 현장과 취임식 이후 열린 공식 무도회에 참석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취임식 당일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의 생중계 현장에 들러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캐피털 원 아레나는 취임식에 초청된 이들이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진행된 취임식을 생중계로 볼 수 있도록 마련된 곳으로, 수용 규모는 약 2만 명입니다.
앞서 취임식준비위원회는 의사당 인근에 있는 2만 명 수용 규모의 실내 경기장 '캐피털 원 아레나'에 별도의 취임식 행사장을 마련했으며, 국내 재계 인사 중에서는 극히 일부만 실내 행사장에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극 한파로 취임식 행사 규모와 참석자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정 회장은 트럼프 가와의 각별한 인연이 기반이 돼 초대를 받았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습니다.
정 회장은 취임식 당일 저녁 워싱턴 D.C.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공식 무도회인 '스타라이트'(Starlight) 무도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스타라이트 무도회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 가족과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하는 만찬을 겸한 사교 무도회입니다.
정 회장은 오랜 기간 교분을 이어온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를 받아 이번 무도회에 참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정이 넘어 무도회에 방문했다고 신세계 측은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로 워싱턴을 찾았으며, 아내인 한지희 씨와 모든 일정을 동행했습니다.
정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인공지능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로 임명된 데이비드 삭스를 비롯해 국무장관 지명자인 마크 루비오와도 만났습니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벤처 투자 기업 1789 캐피탈을 공동 설립한 오미드 말릭, 크리스토퍼 버스커크와 함께 식사했고, 또 다른 프라이빗 사교 행사에서는 오클라호마주 현직 주지사 케빈 스타크를 만났습니다.
지난달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일론 머스크와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X(옛, 트위터)’와 ‘우버’ 등 글로벌 IT 기업이 공동 주최한 프라이빗 행사에도 초대받아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행사에서는 제임스 머스크뿐만 아니라 혁신 기업 투자자로 유명한 브래드 거스트너, 케빈 스타크 등 주요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신세계 측은 밝혔습니다.
취임식 당일 열린 J.D. 밴스 부통령 주관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미국 정부와 공화당측 주요 인사들뿐만 아니라 금융업계 고위 관계자들과 교류했고, 미국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앤드루 퍼거슨 위원장과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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