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비상계엄, 잘못된 판단, 위험한 조치"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1.21 15:04
수정2025.01.21 15:09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3 비상계엄'에 대해 "분명히 잘못된 판단에 기초한 위험한 조치였다"고 비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21일 오후 한국무역협회(KITA) 주최로 열린 '2025 KITA 세계무역포럼' 기조연설에서 "비상계엄과 그로 인한 대통령 탄핵 정국 여파로 국가적 혼란과 불안이 계속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12·3 비상계엄을 비판한 뒤 "대통령도 모든 정치적·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고, 그에 따른 사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모두가 평정심을 갖고 일상을 영위하면서 사법 판결의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자세와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지금은 정치권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면서 기성 정치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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