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트럼프 취임에도 고요한 정부…최 "통화 추진"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1.21 14:53
수정2025.01.21 16:33

[앵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했지만 공백 상황을 해소하지 못한 우리 정부의 대미 외교는 별다른 움직임 없이 조용합니다. 

정부는 이제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보윤 기자, 이전 미국 대통령 취임 때보다 확실히 우리 정부 움직임이 없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정지가 장기화되면서 정상외교 공백 역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도 해소되지 못했습니다. 

우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른 시일 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행은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상 이슈별 행동계획을 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고 강조했는데요. 

다만, 관세·통상·에너지·공급망 등 쏟아질 행정명령에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힐 뿐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사전 조율에는 실패했고, 별다른 대응책도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이 못 가니, 외교장관이 미국을 가죠? 

[기자] 

조태열 외교부장관이 다음달 미국으로 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각종 산업과 통상 전반에 변수가 얽혀 있는 만큼 외교 장관이 모든 것을 조율하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 대행이 방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대행체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는 만큼 트럼프 신 행정부가 카운터파트로 인정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에 정치적 불안까지 겹치며 저성장·고환율 등을 겪고 있는데요. 

그간 예산 조기 집행으로 경기를 부양하겠다던 최 대행은 여야정 국정협의회에서 추경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추경 편성 논의에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보윤다른기사
트럼프 취임에도 고요한 정부…최 "통화 추진"
내가 마약밀수?...통관번호 1년에 한번 갱신 주기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