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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혼조…'트럼프의 입'에 2차전지주 울상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1.21 14:53
수정2025.01.21 15:08

[앵커] 

코스피가 어제(20일)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 초반에 반짝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에서 맴도는 모습인데, 특히 2차전지주가 크게 빠지고 있습니다. 

신다미 기자, 코스피가 오늘도 좋다고 보긴 어렵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21일) 오후 2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0.37% 오른 2520.4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540억 원, 560억 원가량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1600억 원 넘게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720선으로 0.39% 하락 중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438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이는 지난해 12월 16일 142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의 시장 우려보다는 완화적인 관세 정책을 펼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환율 하락이 눈에 띄는데 트럼프 대통령 이야기는 잠시 뒤에 자세히 짚어보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은 어떻습니까? 

[기자] 

트럼프 수혜주로 불리는 방산과 조선주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HD현대중공업이 5% 넘게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가량 상승 중입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이 각각 3%, 4%가량 하락하며 35만 원과 24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구매를 사실상 의무화하는 불공정한 보조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자 2차전지 주가 줄줄이 하락을 보이고 있는데요. 

향후 전기차 구매자에 제공하는 세액공제 등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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