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승 쿠팡 대표 "사회적 대화 통한 결론, 성실히 이행할 것"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1.21 14:31
수정2025.01.21 15:02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택배노동자 심야노동 등 근로조건 개선 및 대유위니아그룹 임금체불 관련 청문회에서 강한승 쿠팡 대표 등 참석한 증인들이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한승 쿠팡 대표 등 경영진이 오늘(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서 노동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날 강 대표는 국회 환노위 '쿠팡 택배 노동자 심야 노동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청문회'에 출석해 "사회적 대화를 통해 도출되는 결론에 대해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홍용준 대표는 택배기사가 물품을 싣기 전 분류하는 작업과 관련해 "현장 종사자 의견을 수렴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쿠팡은 새벽 로켓배송을 위해 물류센터 직원과 택배기사들에게 고강도 심야 업무를 강요하고 과로사를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은 이날 청문회에 불출석했습니다. 김 의장은 당초 청문회 증인 명단에 포함됐지만, 현지시간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장의 불출석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쿠팡의 실질적 오너인 김범석 의장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부득이하게 불출석한다고 했다"며 "오늘 청문회 결과를 봐서 다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다음에 출석을 요구할 때는 김 의장이 반드시 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도 "트럼프 취임식은 가고 청문회는 안 나오나"라며 "오늘 청문회가 효용이 있는지 위원장께서 짚어달라, 맹탕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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