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우려와 기회요인 상존"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1.21 14:19
수정2025.01.21 14:43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트럼프 2기 행정부 공식 출범에 대해 "우리 정부에 우려와 기회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공식 출범을 맞아 오늘(21일) 무역협회에서 1차관과 통상교섭본부장, 관계부처, 경제단체, 주요 업종별 협회, 연구기관 등과 함께 '미 신행정부 출범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사와 행정명령 등을 통해 발표한 정책에 대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정부와 업계간 실시간 정보 공유와 공동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정부는 미국 측이 발표한 '미국 우선 통상정책 행정명령'에 따라 무역적자 조사와 무역협정 검토 등 통상조치, 전기차 우대조치 철폐 및 에너지 정책 변화 등 우리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조치별 대책을 중점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정부는 미측 조치 배경과 세부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을 포함한 실무대표단을 미국에 급파했고 미측과 소통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우리에게 우려요인 뿐 아니라 기회요인도 있는 만큼 민관이 긴밀히 협의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향후 미국 측이 발표할 행정조치에 따라 우리 기업의 수출과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또 정부가 업계 입장을 적극 대변해 미측과 협의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민간 차원에서도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총 가동하여 아웃리치를 전개하고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이어질 미 트럼프 행정부 정책발표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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