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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장 "30조 돌파한 국내 의약품 시장, 트럼프 대비해야"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1.21 11:30
수정2025.01.21 11:55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연합뉴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 30조원을 돌파했다"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할 제약·바이오 관련 정책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회장은 오늘(2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맞물린 자국 산업 보호주의 강화, 국내 저성장 기조 및 고환율 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위기감을 준다"며 "올해는 도전과 불확실성의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트럼프 정부가 미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면 우리나라는 중국 중심의 원료의약품 수입 기조를 바꿔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우리나라가 원료의약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입니다.

노 회장은 또 약값 정책과 관련해 "약값을 책정할 때는 각국의 보건·의료체계 등 제도적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며 "이를 살피지 않고 해외 약값과의 단순한 비교를 통해 가격을 정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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