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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맹추격에 배민클럽 전국 확대…'무료배달' 2차전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1.21 11:25
수정2025.01.21 12:02

[앵커]

배달앱 1위인 배달의민족이 무료배달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합니다.

쿠팡이츠와 본격적인 무료배달 2차전이 시작됐습니다.

정대한 기자, 배민이 구독서비스를 전국에 적용한다고요?

[기자]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은 무료배달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배민클럽'의 적용 지역을 다음 달 4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합니다.

월 3990원만 내면 무제한 무료배달이 적용되는 배민클럽은 현재까지 서울,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정도에만 시행 돼왔는데요.

앞으로는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배민클럽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배민 측은 "프로모션 기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적용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쟁사들은 이미 전국 무료배달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쿠팡이츠는 쿠팡의 월 7천 원대 와우 멤버십 회원들에게 지난해 5월부터 전국 무료배달을 적용하고 있고 요기요도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면 전국 무료배달이 가능합니다.

[앵커]

현재 배달앱들의 점유율 다툼이 치열한 상황이죠?

[기자]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쿠팡이츠 이용자는 1년 사이 72%나 급증하며 960만 명을 넘겼습니다.

배민은 2243만 명으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는 있지만, 점유율이 소폭 떨어졌습니다.

쿠팡이츠의 점유율 급등은 전국 무료배달 효과가 컸다는 분석인데요.

앞서 쿠팡이츠가 무료배달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면서 업계 2위였던 요기요를 제쳤고, 이에 배민과 요기요에서도 서둘러 무료배달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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