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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시 탄핵심판 출석…'부정선거' 의혹 밝힐 듯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1.21 11:25
수정2025.01.21 11:44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3차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합니다. 

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조사에는 아예 응하지 않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우형준 기자, 오늘(21일) 변론은 몇 시부터 시작됩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열립니다. 

탄핵심판에 넘겨진 대통령이 직접 심판정에 나오는 것은 헌정사 처음입니다. 

우선 오늘 변론에 쟁점으로 탄핵사건과 관련된 증거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 모두 어제(20일), 변론을 위한 준비서면을 제출했습니다. 

앞서 재판부가 증거로 채택한 국회 내부와 선관위 CCTV 영상을 보고 이와 관련한 양측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가 윤 대통령의 발언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가장 주목되는 건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이 뭔지 직접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선포 배경 가운데 하나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왔는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어제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에 실패하면서 재시도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오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공수처는 헌재 출석 이전에라도 조사를 이어가겠다는 계획 었지만 오전 재강제구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만큼 조사를 시도하더라도 소환 통보 방식보다는 강제구인이나 방문 조사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 측은 "무리수"라며 변호인 접견 등을 통해 강제구인을 막고 탄핵심판 변론 법정에 출석해 필요한 진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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