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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독해진 'MAGA'…기후협약 탈퇴·25% 관세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1.21 11:25
수정2025.01.21 14:13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다음 달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 부과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취임식에서는 에너지 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김완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석유와 천연가스 시추 확대를 위한 에너지 규제 완화를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인플레이션 위기의 원인은 정부의 과다 지출과 에너지 가격 폭등 때문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입니다.] 

에너지 생산을 대폭 확대해, 미국인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기름값을 낮추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석유와 가스 시추를 계속할 것입니다. (미국은) 어떤 제조업 국가도 가지지 못한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와 가스가 미국의 부존량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해외로부터 관세를 걷어 미국인들의 세금을 대체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 정부는 대외 세입청을 신설하여 모든 관세 수수료, 기타 대외 수입을 징수할 것입니다. 이 막대한 세원이 바로 재무부의 세원으로서 미국의 꿈을 실현하는 데 일조할 것입니다.] 

취임식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2만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캐피털 원 아레나'로 자리를 옮겨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습니다. 

곧바로 백악관에 입성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두 나라가 이민과 마약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한 데 따른 조치인데, 당시 함께 언급했던 중국에 대한 조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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