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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눈치보는 코스피, 상승분 반납…2510선 후퇴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1.21 11:25
수정2025.01.21 11:36

[앵커] 

상승출발로 254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간밤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발표에 즉각 반응하는 모양새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한나 기자, 코스피가 올라가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꿨습니다? 

[기자] 

오늘(21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0.37% 내린 2,510.7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신규 관세부과 조치가 트럼프대통령의 행정명령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장초반 2540선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다시 관세 우려가 이어지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600억 원가량 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860억 원가량 매도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역시 외국인의 매도로 전장보다 0.83% 내린 721.60을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4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이는 작년 12월 16일 1,42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트럼프의 취임사가 우려보다는 덜 과격했다는 점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월가도 긴장하고 있죠?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공휴일인 '마틴 루터킹 데이'를 맞아 휴장 했습니다. 

이에 월가는 앞으로 트럼프의 첫 행정명령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친 가상자산' 대통령을 표방한 트럼프의 취임에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치솟고 있는데요. 

국내 가상자산 5대 거래소 거래대금은 17조 2천억 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 거래대금인 17조 47억 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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