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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고객 유입 활발…'빗썸 효과'에 '트럼프 훈풍'까지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1.21 10:38
수정2025.01.21 10:51

KB국민은행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제휴 이후 고객 유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 계좌를 미리 등록할 수있는 '사전오픈 서비스'를 예고한 지난 13일부터 4일 동안 비대면 가입 건수는 2만 3225건입니다. 

사전오픈 서비스 예고 전인 지난 7일부터 10일 간 가입 건수는 약 8천건으로 수일만에 대폭 확대된 것입니다.

비대면 계좌 개설이 확대되면서 지난 주 요구불예금 계좌 개설은 모두 5만 5천여건으로 하루 평균 1만명이 넘는 고객이 몰렸습니다. 이는 평소보다 세 배 넘는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은행의 가상자산 관련 고객 유입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빗썸의 원화 입출금 계좌가 NH농협은행에서 국민은행으로 변경되는 다음달 24일부터는 빗썸 거래를 위해서는 국민은행에서 새 계좌를 개설해야만 합니다.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도 이같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트럼프 효과에 비트코인 가격은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빗썸과의 제휴를 위해 임베디드금융을 통해 안전한 가상자산거래를 지원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과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을 구축했고, 대표 플랫폼인 KB스타뱅킹을 활용해 고객들의 편리한 모바일 금융 환경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양사의 거래관계 강화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가상자산시장이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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