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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생은 낳고, 93년생은 안 낳는다?...통계청 이유 밝힌다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1.21 10:16
수정2025.01.21 12:00

[(자료: 통계청)]

통계청은 오늘(21일) '국민이 신뢰하는 국가통계, 통계데이터 기반의 정책을 선도'라는 목표로 네 가지 핵심 과제가 담긴 '2025년 통계청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특정 연령대별 추적 관찰을 통해 혼인과 출산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요인과 정책제도와의 인과관계를 확인하는 통계를 개발합니다.

우선 예년처럼 역동경제와 민생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가통계를 생산합니다. 경제 현실을 반영한 속보성 경제지표·포괄적 민간소비지표뿐 아니라 생활시간조사 결과 공표와 고립·은둔, 가족돌봄 및 주거취약 현황 등 삶의 질 증진과 불평등 완화를 위한 복지통계 확충을 추진합니다. 앞서 가구주택기초조사를 통해  파악한 전국의 옥탑과 지하(반지하) 등 주거취약 현황을 지난해 7월 공표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개인의 경제·사회적 특성에 따른 혼인·출산 현황 파악이 가능한 인구동태패널통계를 새로 개발하고, 육아휴직 통계 보완 등 저출생 통계를 확대합니다. 지역 인구이동 분석과 분기별 지역내총생산(GRDP) 공표 등 지역통계도 강화합니다. 

통계데이터를 확충하고 데이터 허브 기능도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인구주택총조사를 통해 사회 변화상을 진단할 수 있는 조사 항목을 선정하고, 조사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해 효율성을 높입니다. 이와 함께 공공·민간 데이터 협력과 연계를 통한 융합데이터 확충, 통계 등록부 항목 확대 및 신규 개발하고, 통계정보플랫폼·원포털 구축으로 국민의 통계 접근성을 개선합니다. 

이 밖에도 통계 품질 개선을 위한 통계위원회 산하 분과위원회를 신설하고, 품질진단 및 결과 환류를 적극 시행합니다. 향후 국가통계 인프라 확충과 방법론 연구도 병행해 통계생산을 혁신해 나가겠다는 구상입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100년을 맞는 해로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립어업총조사를 차질 없이 시행하고, 국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통계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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