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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20일 수출 전년동기 5.1%↓…무역적자 377억달러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1.21 09:49
수정2025.01.21 09:54

[1월 수출입 현황. (자료=관세청)]

이번달 20일까지 수입보다 수출이 더 크게 줄어들며, 전년 동기 대비 무역수지 적자폭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은 오늘(21일) 1월 1일~20일 기간의 수출입 현황 자료를 통해 수출이 31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333억달러보다 5.1%, 전달 503억달러보다는 21.5% 줄어든 수준입니다. 수입은 354달러로 같은 기간 1.7%, 9.1% 감소했습니다. 이에 무역적자는 377달러로 1년 전 267억달러보다 4.1% 늘었습니다. 

다만 일평균 수출액은 조업일수(지난해 15.5일, 올해 14.5일)를 고려하면 올해 21억8천만달러로 1년 전(21억5천만달러)보다 1.4% 늘었습니다. 

품목별 수출현황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가 19.2% 늘었고, 승용차(-7.3%)와 석유제품(-29.9%), 자동차부품(-10.1%) 등이 감소했습니다. 그 결과 반도체 수출 비중은 20.0%로 같은 기간 4.1%p 확대됐습니다. 

수출을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13.9%)과 대만(13.5%) 등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중국(-4.9%)과 미국(-9.6%), 유럽연합(-4.0%) 등에서 감소했습니다. 상위 3개국(중국, 미국, 유럽연합) 수출 비중은 48.9%로 집계됐습니다. 

수입 품목에선 전년 동기 대비 역시 반도체가 18.0%, 기계류가 8.2% 증가했습니다. 원유(-13.8%)와 가스(-8.8%), 석유제품(-8.4%) 등은 감소했습니다. 총에너지(원유, 가스, 석탄) 수입액은 16.9% 쪼그라들었다는 설명입니다. 수입 국가로는 미국(3.5%)과 일본(7.1%)이 증가한 반면, 중국(-1.9%)과 유럽연합(-5.5%), 호주(-2.7%)에서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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