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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현대차 3개 차종 美보조금 제외…미국 중심주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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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1.21 06:46
수정2025.01.21 07:20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승리" 함성 속 레드카펫 밟으며 등장…트럼프 "美 쇠락 끝났다"

오늘(21일) 모든 조간신문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연설에서 "4년간의 쇠락을 끝내고 미국의 힘과 번영, 존엄과 자부심을 되가져오는 새로운 날을 열겠다"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문제 해결, 다양성정책 폐기, 연방정부 개혁, 석유 시추 확대, 연방정부 인력 감축 등 주요 의제를 취임 즉시 '역사적인 힘과 속도로' 행동에 옮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수천 개의공장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것" 이라며 "관세와 똑똑한 정책으로 이를 달성하겠다" 고 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미국산을 짓고, 미국산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일부 행정명령을 승리 집회에 참석한 군중 앞에서 서명했습니다.

당초 취임 첫날 100개 이상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하루에 너무 많이 하지 말라"는 조언을 듣고 수를 다소 줄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 "중국산 부품탓"…현대차 3개 차종 美보조금 제외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미국의 자동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현대자동차 3개 차종이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당초 보조금 지급 대상이었던 5개 차종 중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9, 제네시스 eGV70 등 3개 차종이 빠졌습니다.

당초 이번 달 1일 리스트에서는 첫째 요건인 북미 최종 조립 요건을 만족하면 보조금 대상에 포함됐지만, 14일 업데이트에서는 제외된 것입니다.

이는 차량에 탑재되는 배터리 소재 중 전구체 일부가 중국 등 '외국우려단체(FEOC)' 국가에서 조달됐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기아의 2개 차종도 추후 업데이트에서 빠질 수도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5, 아이오닉9, eGV70 3개 차종이 올해 2분기부터는 보조금 요건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올해 車보험료 0.5%~1% 내린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자동차보험료 인하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는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0.5~1%가량 인하하는 방안을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합니다.

개인용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7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1인당 보험료 부담이 4000~7000원 정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4년 연속 보험료가 내려가는 것입니다.

당초 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컸지만, 당국이 상생금융 동참을 주문하면서 보험사들도 보험료를 소폭 인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폭설 등으로 자동차보험 보상금이 급증한 가운데 보험료 인하까지 겹쳐 보험사의 손실이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한국판 러스트벨트' 느는데, 정부 대책은 올스톱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미국의 쇠락한 공업지대처럼 한국판 러스트벨트로 전락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아일보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 현황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2년간 한 번이라도 생산 실적이 잡힌 국내 산단 857곳 중 지난해 3분기 누계 생산액이 전년보다 증가한 곳은 347곳(40.5%)에 그쳤습니다.

250곳(29.2%)은 누계 생산액이 오히려 후퇴했고, 260곳(30.3%)은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건설·유통업 부진의 영향이 큽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산단 노후화까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산단 5곳 중 2곳 이상은 착공 후 20년이 지난 상태입니다.

정부는 산단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근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계엄 및 탄핵 정국과 맞물리면서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는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획기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정권연장" 48.6% "정권교체" 46.2%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국민의힘에 의한 정권 연장론이 야권에서 주도하는 정권 교체론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6~17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에게 물은 결과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을 원한다는 응답은 전주 대비 7.4%포인트 상승한 48.6%였습니다.

반면 '정권 교체'는 6.7%포인트 하락한 46.2%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2%였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6.5%, 민주당은 39.0%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은 지난해 7월 3주 차 조사 이후 처음입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5.7%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3.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 윤석열, 오늘 헌재 탄핵심판 직접 출석​​​​​​​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열리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어젯밤 언론에 “내일(22일)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의 헌재 출석이 성사되면 탄핵소추된 대통령이 헌재에 직접 출석한 첫 사례가 됩니다.

윤 대통령이 헌재 탄핵심판정에 출석하면 12·3 비상계엄 선포의 배경과 경위를 직접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이 급작스럽게 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헌재 경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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