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사에서 사라진 '가상자산'…10만달러 '위태'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1.21 05:49
수정2025.01.21 06:17
[앵커]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큰 수혜를 본 대표적 투자자산은 가상자산입니다.
친 가상자산 대통령이란 기대감에 연일 신고가를 달리기도 했는데요.
정작 취임 직후엔 분위기가 반전되는 모습인데, 관련 내용 김동필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김동필 기자, 취임식 이후 열기가 좀 빠지고 있죠?
[기자]
비트코인은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11만 달러 턱밑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었는데요.
자신의 이름을 딴 '밈 코인'도 출시하는 등, 시장 기대감도 덩달아 커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고공행진은 취임식 직후 멈췄는데요.
비트코인은 뚝 떨어지면서 10만 달러대를 위협받았고, 이후 10만 달러대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취임식 직후 분위기가 반전된 건 취임사에서 가상자산과 관련한 어떤 언급도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에선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비축자산으로 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도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는데, 충족시켜주지 못한 겁니다.
실제 백악관에서 공개된 1호 행정명령에서도, 가상자산 관련 내용은 빠졌습니다.
[앵커]
백악관이 공개한 정책 의제도 다뤄보죠.
총 6개가 선포됐죠?
[기자]
백악관 홈페이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선서 직후 개편이 됐는데요.
여기에 인플레이션 종식, 감세, 국경안전 강화, 에너지 패권, 힘을 통한 평화, 미국 도시를 다시 안전하게 만들기 등, 트럼프 행정부가 우선순위를 둔 6개 정책 의제가 공개됐습니다.
4년간 이뤄진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사실상 모두 되돌리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끝으로 취임사 얘기 좀 더 해보면, 파나마 운하에 대한 언급도 있었죠?
[기자]
조만간 멕시코만 명칭을 미국만으로 바꾸겠다면서, 파나마에 넘겼던 운하를 되찾겠다고 발언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어리석게 파나마에 양도하면서 미국 선박들은 과도한 요금을 내야 하며, 미 해군도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라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달 발언에 이어 취임사에서도 재차 강조한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끝으로 "미국 우주 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그곳에 성조기를 꽂겠다"라면서, "황금기는 이제 막 시작됐다"라면서 취임사를 마쳤습니다.
[앵커]
김동필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큰 수혜를 본 대표적 투자자산은 가상자산입니다.
친 가상자산 대통령이란 기대감에 연일 신고가를 달리기도 했는데요.
정작 취임 직후엔 분위기가 반전되는 모습인데, 관련 내용 김동필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김동필 기자, 취임식 이후 열기가 좀 빠지고 있죠?
[기자]
비트코인은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11만 달러 턱밑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었는데요.
자신의 이름을 딴 '밈 코인'도 출시하는 등, 시장 기대감도 덩달아 커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고공행진은 취임식 직후 멈췄는데요.
비트코인은 뚝 떨어지면서 10만 달러대를 위협받았고, 이후 10만 달러대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취임식 직후 분위기가 반전된 건 취임사에서 가상자산과 관련한 어떤 언급도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에선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비축자산으로 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도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는데, 충족시켜주지 못한 겁니다.
실제 백악관에서 공개된 1호 행정명령에서도, 가상자산 관련 내용은 빠졌습니다.
[앵커]
백악관이 공개한 정책 의제도 다뤄보죠.
총 6개가 선포됐죠?
[기자]
백악관 홈페이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선서 직후 개편이 됐는데요.
여기에 인플레이션 종식, 감세, 국경안전 강화, 에너지 패권, 힘을 통한 평화, 미국 도시를 다시 안전하게 만들기 등, 트럼프 행정부가 우선순위를 둔 6개 정책 의제가 공개됐습니다.
4년간 이뤄진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사실상 모두 되돌리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끝으로 취임사 얘기 좀 더 해보면, 파나마 운하에 대한 언급도 있었죠?
[기자]
조만간 멕시코만 명칭을 미국만으로 바꾸겠다면서, 파나마에 넘겼던 운하를 되찾겠다고 발언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어리석게 파나마에 양도하면서 미국 선박들은 과도한 요금을 내야 하며, 미 해군도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라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달 발언에 이어 취임사에서도 재차 강조한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끝으로 "미국 우주 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그곳에 성조기를 꽂겠다"라면서, "황금기는 이제 막 시작됐다"라면서 취임사를 마쳤습니다.
[앵커]
김동필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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