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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서울 구치소서 강제구인 검토…안가·경호처 압수수색도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1.20 17:46
수정2025.01.20 18:31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조사에 불응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대통령실과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형준 기자,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우선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이 윤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오후 4시 20분쯤 경호처 차량이 공수처에 들어왔고, 이후 서울구치소에 공수처 차량이 도착한 게 포착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1차 구속 기한은 오는 28일, 구속기간이 연장되면 다음 달 7일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19일), 공수처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변호인 외 접견 금지 명령을 내렸는데요. 

이에 윤 대통령 측은 온당하지 않다며 "직무와 권한에 복귀할 때를 대비해 권한 중지 기간에도 시시각각 진행 중인 국내 상황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경찰은 대통령 안가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나섰죠? 

[기자] 

앞서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에 대해서는 오후 1시 35분쯤 CCTV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섰습니다. 

특수단은 "안가 내외부 CCTV와 안가 내에 있는 비상계엄 관련 자료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청사 내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 협의도 아직 진행 중인데요. 

경호처에는 안가 CCTV 관련 서버가 있습니다. 

당초 대통령실도 압수수색 대상으로 전해졌는데, 대통령실에는 수사관을 보내 영장 집행을 위한 협의에 나선 것이라고 특수단은 밝혔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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