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7만원인데, 친구는 2만원'…독감검사비 '엿장수 맘대로'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1.20 14:56
수정2025.01.20 16:25
[앵커]
독감 유행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검사비는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제각각이고, 치료제도 효과가 더 좋다는 약은 너무 비싸서 부익부 빈익빈 논란까지 나옵니다.
독감을 둘러싼 진료 실태를 정광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독감 검사비가 5만 9천 원이라고 공시한 의원. 하지만 전화로 문의하니 금액을 높여 부르다가 뒤늦게 정정합니다.
[A의원 / 서울 강남구 : 검사는 7만 원이고 진료비까지 하면 8만 원대 정도…. 병원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요.]
검사비가 3만 5천 원이라고 공시한 다른 의원도 마찬가집니다.
[B의원 / 서울 강북구 : 독감검사비만 4만 원인 거고 (후두) 내시경을 보시거나 하시면 5~6만대로 나오셨던 것 같거든요.]
지난해 동네의원들의 독감 검사비는 평균 2만 7천 원 대지만 최저 5천 원에서 최대 10만 원으로 20배까지 차이 납니다.
독감예방접종도 고령층, 청소년 등을 제외하면 2만 원대에서 5만 원까지 제각각입니다.
이마저도 의원별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공시한 내용과 실제 가격이 다릅니다.
이러니 온라인상에선 "이해하기 어렵다" "더 싼 곳은 어디냐"는 문의들이 빗발칩니다.
독감 치료제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타미플루는 7천 원 수준이지만, 한 번만 맞아도 되고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진 페라미플루는 보험이 안돼 병원마다 7만 원에서 15만 원까지 부릅니다.
이에 최소한 독감 검사비는 건강보험을 적용해 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형선 / 연세대 보건행정학부 교수 : (당국에서) 치료는 안 받으면 환자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간다고 보는 거고, 검진, 예방은 개인의 선택에 아직까지 맡겨놓고 있는 거예요. 필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부담을 줄여주고 빨리 치료의 상황으로 갈 수 있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달 들어 외래환자 1 천명당 독감 환자가 최고 100명에 육박한 가운데, 관련 사망자도 급증하면서 주요 도시 화장장은 며칠째 예약이 마감된 상태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독감 유행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검사비는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제각각이고, 치료제도 효과가 더 좋다는 약은 너무 비싸서 부익부 빈익빈 논란까지 나옵니다.
독감을 둘러싼 진료 실태를 정광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독감 검사비가 5만 9천 원이라고 공시한 의원. 하지만 전화로 문의하니 금액을 높여 부르다가 뒤늦게 정정합니다.
[A의원 / 서울 강남구 : 검사는 7만 원이고 진료비까지 하면 8만 원대 정도…. 병원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요.]
검사비가 3만 5천 원이라고 공시한 다른 의원도 마찬가집니다.
[B의원 / 서울 강북구 : 독감검사비만 4만 원인 거고 (후두) 내시경을 보시거나 하시면 5~6만대로 나오셨던 것 같거든요.]
지난해 동네의원들의 독감 검사비는 평균 2만 7천 원 대지만 최저 5천 원에서 최대 10만 원으로 20배까지 차이 납니다.
독감예방접종도 고령층, 청소년 등을 제외하면 2만 원대에서 5만 원까지 제각각입니다.
이마저도 의원별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공시한 내용과 실제 가격이 다릅니다.
이러니 온라인상에선 "이해하기 어렵다" "더 싼 곳은 어디냐"는 문의들이 빗발칩니다.
독감 치료제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타미플루는 7천 원 수준이지만, 한 번만 맞아도 되고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진 페라미플루는 보험이 안돼 병원마다 7만 원에서 15만 원까지 부릅니다.
이에 최소한 독감 검사비는 건강보험을 적용해 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형선 / 연세대 보건행정학부 교수 : (당국에서) 치료는 안 받으면 환자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간다고 보는 거고, 검진, 예방은 개인의 선택에 아직까지 맡겨놓고 있는 거예요. 필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부담을 줄여주고 빨리 치료의 상황으로 갈 수 있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달 들어 외래환자 1 천명당 독감 환자가 최고 100명에 육박한 가운데, 관련 사망자도 급증하면서 주요 도시 화장장은 며칠째 예약이 마감된 상태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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