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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안가·경호처 압수수색…"계엄문건 확보 차원"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1.20 14:55
수정2025.01.20 15:13

[앵커]

지난 주말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수사 시계가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대통령실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우형준 기자, 현재 경찰이 압수수색이 진행중인가요?

[기자]

앞서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에 대해서는 오후 1시 35분쯤 CCTV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섰습니다.

특수단은 "안가 내외부 CCTV와 안가 내에 있는 비상계엄 관련 자료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청사 내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 협의도 함께 진행 중인데요.

경호처에는 안가 CCTV 관련 서버가 있습니다.

당초 대통령실도 압수수색 대상으로 전해졌는데, 대통령실에는 수사관을 보내 영장 집행을 위한 협의에 나선 것이라고 특수단은 밝혔습니다.

[앵커]

수사 상황도 짚어보죠.

윤 대통령, 아직도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죠?

[기자]

윤 대통령 변호인 측은 공수처 출석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어제 새벽 구속된 뒤 공수처 소환 조사에 아예 응하지 않으면서 수사의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오늘도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강제로 출석시키거나 구치소로 방문해 조사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 기한은 이제 보름 정도 남았습니다.

공수처가 검찰에 사건을 넘기면, 검찰은 구속기한이 끝나는 다음 달 초 윤 대통령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탄핵심판 변론기일에는 참석을 예고했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윤갑근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해 직접 의견을 밝히겠다는 생각은 변함없는지'에 "곧 출석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일(21일) 오후 2시 그리고 23일까지 이번주에 3,4차 변론기일이 두 번 예정돼 있는데, 이 자리에 직접 참석해 변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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