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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폴바셋 이어 너마저'…커피값 오른다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1.20 11:22
수정2025.01.20 14:06

[앵커]

커피 제품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습니다.

이마트도 자체브랜드(PB)인 '노브랜드'의 커피 제품 가격을, 최대 23%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대한 기자, 어떤 제품의 가격이 올랐나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달말 노브랜드의 커피믹스와 커피 원두 등 커피 제품 가격을 최대 23% 인상했습니다.

노브랜드의 대표 커피믹스 제품인 '모카골드 믹스커피'는 2만 3800원에서 2만 5800원으로 8.4% 올랐고, 또 다른 믹스 제품인 '까페 N' 제품도 4.5% 인상됐습니다.

'노브랜드 카푸치노·카페라떼'는 4980원에서 5980원으로 20%, 원두 제품(성수블렌드 다크 오리지널)은 23%로 인상폭이 컸습니다.

이마트 측은 "원두값 상승이 이어지고, 환율 인상 등 제조원가가 동반 상승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최근 커피값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죠?

[기자]

유통업계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원두 가격 상승과 높은 환율 등을 이유로 잇따라 커피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1일부터 자사 PB 커피 제품의 가격을 최대 3.7% 인상했고, 매일유업의 커피 프랜차이즈 폴 바셋은 오는 23일부터 제품 23종 가격을 평균 3.4%가량 올릴 예정입니다.

최근 브라질 등 커피 주생산국의 이상기후 영향으로 원두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데요.

이달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아라비카 커피의 평균 거래가격은 1년 전보다 73% 급등했고, 인스턴트커피 등에 쓰이는 로부스터 커피도 전년 동월 대비 55%나 올랐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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