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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늘 밤 취임…"역사적 속도로 행동"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1.20 11:22
수정2025.01.20 11:59

[앵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이후 많은 상황이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은 직접 "역사적인 속도와 힘으로 행동하겠다"며, 취임 직후부터 강력한 정책 추진을 예고했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현지시간 20일 정오, 우리 시간으로 내일(21일) 새벽 2시, 트럼프 당선인이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 선서를 합니다. 

취임식 행사는 당초 의회 의사당 앞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한파로 인해 의사당 내, '로툰다 홀'로 변경됐습니다. 

실내 취임식은 1985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 이후 40년 만입니다. 

이로 인해 취임식에 초청된 1천500여 명의 귀빈 가운데 600여 명만 트럼프의 취임선서와 연설을 직접 보고 듣게 됐습니다. 

한편 취임 하루 전,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축하 집회에 참석해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를 외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내일을 시작으로 저는 역사적인 속도와 힘으로 행동해 미국이 직면한 모든 위기를 해결하겠습니다.] 

또 "바이든 행정부의 급진적이고 어리석은 행정명령은 수 시간 내로 전부 폐기될 것"이라며, 취임 첫날 대규모 행정명령을 예고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불법이민자 추방과 석유 및 천연가스 시추 확대, 가상자산 등, 전방위적인 이슈를 담은 100여 개의 행정명령이 서명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한 사실도 전하면서, 취임 후 100일 내에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의 혼돈을 끝내겠다는 입장도 재차 밝히면서, 전 세계를 향해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렸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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